삼성라이온즈 디아즈 50홈런-150타점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41호 홈런 폭발! KBO 역사에 이름 올리나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홈런 폭발
경기 초반, 디아즈는 두산 선발 곽빈에게 1~2번째 타석에서 연속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팀 공격에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7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투수 양재훈의 직구를 공략해 쐐기 투런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4-0 리드를 굳혔다.
41호 홈런으로 시즌 페이스 최고조
디아즈는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40홈런 고지를 밟은 뒤, 이날 41호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4연승을 견인했다. 현재 디아즈는 49.2홈런 페이스로, 좌타자 역대 두 번째 50홈런 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152.4타점으로 박병호가 보유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6점) 경신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디아즈의 인터뷰
경기 후 디아즈는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항상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승리를 목표로 삼는데, 목표를 이뤄서 좋다. 100%의 몸 상태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타석에서는 홈런을 치려 했던 건 아니지만, '인플레이 타구만 만든다면 좋은 일이 있겠다'고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고,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KBO 역사에 도전하는 시즌
디아즈는 "와이프가 시즌 전부터 '40개는 충분히 칠 수 있다'고 말해줬다. 이제 9개의 홈런이 남았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타점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자가 있으면 '한 명이라도 불러들이자'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을 향한 목표
지난해 한국시리즈 경험을 가진 디아즈는 올해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삼성은 현재 7위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디아즈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 동기부여가 잘 되고 있어 흐름이 좋다. 올해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